
23.07.03 벚나무사향하늘소 채집?34도 땡볓더위에 웰던으로 익어가는 닥터노입니다. 요새 여의도쪽에 벚나무사향하늘소가 대량발생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핀셋 하나 들고 채집 겸 방제하러 바로 여정을 떠났습니다. 그러면 바로 시작하겠습니다. ![]()
수원역에서 1시간정도 달려 여의도역에 도달합니다...만 여의도공원은 채집 금지에 벚나무도 없더군요. 따라서 한강 주변 대로변으로 위치를 옮깁니다.![]()
하늘소의 흔적입니다. 탈출 당시 만들어진 흔적같습니다. 길을 따라 계속 걸어갑니다. 약 10분간 계속 걸었습니다.![]()
10분간의 고행길 끝에 한 마리 발견합니다. 버들하늘소의 1.2배정도 되는 크기입니다. 포획 후 계속 걸어갑니다.![]()
약 3분에 1-2마리 정도의 빈도로 관측됩니다. 생각보다 그리 많이 보이지 않았으나 특정 구간에 바글바글 몰려있었습니다. 잡았을 때 홍단이나 폭탄먼지벌레마냥 액체를 내뿜는데 향은 시큼하면서도 트러플향? 비슷한 냄새가 납니다. 어쩌면 향수로써 사용 가능할지도? 고양이들이 캣닙마냥 환장한다는 말이 있다 하네요.![]()
교미중인 한 쌍입니다. 자비없이 잡아줍니다. 국회 뒷편으로 반바퀴 돌면서 잡았는데 국회 바로 뒷쪽에는 없고 주변 쪽에 서 어느정도 잡히는 정도입니다.![]()
1시간 반정도의 채집(이라 쓰고 방역(물리)라 읽는다) 결과물입니다. 대략 30마리 오버입니다. 한 두쌍은 표본으로 남기고 심각한 수목해충이므로 나머지는 처분을 할 예정입니다.
이상 채집기 아닌 채집기를 마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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